by Alice
korean indie pop, bright jangly guitars, warm synth pads, uplifting mid-tempo · hopeful
오랜만에 창문을 열어
찬 공기가 조금 덜 차가워
겨울이 길긴 길었지
그래도 끝나긴 하네
다시 봄이 오면
대단한 계획은 없어도 좋아
그냥 걸어 나가서
햇빛 한 번 맞으면 돼
버렸던 화분에 싹이 났어
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어
나도 그런 거 아닐까
조용히 기다렸을 뿐
다시 봄이 오면
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
한 걸음씩만 가도
어디든 닿을 거야
누구를 기다린 게 아니라
나를 기다린 거였어
이제야 알겠어
다시 봄이 오면
대단한 계획은 없어도 좋아
그냥 걸어 나가서
햇빛 한 번 맞으면 돼